[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발표한 '5G+ 핵심서비스 융합보안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5G+ 핵심서비스 보안강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5G 상용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가속화로 인해 사이버보안 위협이 전통산업의 위협으로 전이, 증대돼 국민의 생명·안전 뿐 아니라 실물경제에 직접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선제적 예방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보안강화 사업은 5G+ 핵심서비스별 기기 보안성시험과 플랫폼 취약점 점검 등을 수행하여 보안위협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5G+ 핵심서비스별 보안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별 융합보안 기술 적용방안을 담은 보안모델을 개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융합보안 수요자와 기업들이 필요한 보안 기술을 검증하고 융합서비스 기기·플랫폼의 보안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보안리빙랩을 융합서비스 설비가 집적돼 있는 현장에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각 산업분야가 가지고 있는 산업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별 보호자산을 파악 후 보안취약점을 분석해 보안위협 대응을 위한 보호기술·조치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업 소개 설명회는 19일부터 KISA 유튜브 채널인 ‘KISA1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별 조달공고는 유튜브 설명회 이후 4월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2019년 5G 상용화로 기존산업의 ICT 융합은 가속화될 전망이지만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없이는 사상누각에 그칠 수 있다”며 “IT와 다른 산업보안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안모델 개발, 보안리빙랩 구축을 통해 기존산업의 보안성을 제고하고 5G를 기반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전하게 ICT 융합으로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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