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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단독] 잔나비 팬들, 전국투어 취소→대구에 방진복 직접 기부..선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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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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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코로나19 사태로 춘천 콘서트마저 취소했지만 팬들은 방진복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

18일 OSEN 취재 결과 잔나비의 팬들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기부금을 십시일반 모았다. 대구, 부산, 춘천 콘서트 취소 환불금을 기부하거나 개인적인 온정을 더해 기부금 3053000원을 모았다.

이 금액은 방진복 105매를 구입하는 데 쓰였다. 잔나비 팬들은 대구 적십자에 이를 전달했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잔나비는 오는 21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 춘천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달 서울과 광주에서는 공연을 이어갔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아쉽게 대구, 부산, 춘천 공연은 취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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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측은 “춘천 콘서트 역시 콘서트 티켓이라도 팬분들께 선물로 배송해드리는 게 함께 기다려주신 것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여 지난 부산에 이어 춘천도 티켓 배송을 진행 후 취소 진행하였습니다. 춘천 공연도 환불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처리 진행해드릴 예정이며 환불 진행 관련해서는 아래 사항을 통해 확인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취소된 대구, 부산, 춘천 콘서트에서 좋은 좌석을 예매해주셨었던 팬분들께서는 속상하시겠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연기를 진행하지 못한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팬분들께서도 개인 건강에 유의해주시고 힘든 이 상황을 함께 이겨내길 바라봅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 팬들은 기부라는 선순환으로 화답했다. 앞서 잔나비 측은 팬클럽과 함께 대구시에 마스크 550장을 기부하며 시름에 빠진 대구시민들을 위로했고 팬들은 콘서트 티켓 환불 금액을 대구의사회 등에 보내며 한 발 더 나아가 후원에 동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방진복 기부 활동을 추가로 펼치고 있는 잔나비 팬들에게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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