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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발 묶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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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류현진은 당분간 플로리다 훈련장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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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인 류현진의 발이 묶였다. 당분간 플로리다 훈련장을 벗어나지 못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루제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캐나다 도시 토론토를 연고로 하고 있다.

현재 류현진을 포함한 블루제이스 선수 상당수는 스프링캠프(시범경기)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물고 있다. 캐나다 시민권자와 직계가족, 미국 국민 등은 캐나다로 돌아갈 수 있지만 류현진은 당분간 토론토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이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플로리다에 남아 개인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캐나다로 돌아갈 수 없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해도 미국 재입국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개인 훈련만으로는 정규시즌을 대비한 제대로 된 몸 만들기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선수에게 자택 귀가를 권유하고 스프링캠프 훈련장 내 개인 훈련을 허가했지만 단체 훈련은 사실상 어렵다. 캐치볼조차 동료 선수와 협의해야 가능하다. 음식 등 기본적인 지원도 현재 끊긴 상황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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