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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UCL 참가하나…코로나 때문에 항소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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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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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위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받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시티가 제기했던 항소심이 구름 위에 떴다.

16일(한국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 여름까지 심리를 희망했으나, 로잔 법원으로부터 세 차례나 연기당했다.

로이터는 "로잔 법원에 오는 5월 19일까지 16차례 재판이 예정돼 있어 맨시티의 바람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티유 리브 CAS 사무총장은 "변화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메일 성명에서 "참가자들이 동의하는 곳에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참가자가 고위험 지역에 있을 경우 화상이나 전화를 활용하거나 날짜를 미룰 수 있다"고 했다.

또 "사건 당사자들은 청문회를 열지 않고 서면 제출에 기초해서 결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EFA는 지난달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UEFA 주관 클럽대항전 2시즌 출전 금지와 3000만 유로(385억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맨시티는 CAS에 항소하고 판결을 기다려 왔다.

다만 심리가 늦어진다면 징계가 미루어져 다음 시즌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긴다. 맨시티는 10경기를 남겨둔 17일 현재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딸 수 있는 순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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