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아탈란타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바 있다. 이강인은 허벅지 근육통으로 이 원정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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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9)이 몸담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선수단 등의 3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렌시아 구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35%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발렌시아 내 1군 선수는 총 25명, 스태프는 3명이기 때문에 9~10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단감염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치렀던 원정경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아탈란타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바 있다. 이강인은 허벅지 근육통으로 이 원정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원정경기 당시 확인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뿐이었다. 하지만 사나흘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이후 확산 속도는 더 빨라졌다. 현재는 확진자가 2만8000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다.
이 때문에 원정경기 당시에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의 환자가 다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장이 위치한 밀라노는 집중적으로 확산이 이뤄졌던 롬바르디아주(州)에 속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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