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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유로 2020가 연기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긴급회의를 통해 연기가 확정될 경우 회원리그 및 구단에 상당한 금액의 보상금을 요구할 예정이다.
당초 올 6월 유럽 11개국, 12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의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유럽 리그가 대부분 중단됐고 코로나19의 종식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로 2020 강행이 무리수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UEFA는 유로 2020과 더불어 이미 연기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주관 대회의 새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17일(이하 한국시간) 긴급 회의를 진행한다. 영국 '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축소 운영 혹은 취소 가능성이 있고 유로 2020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여름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주요 리그의 경우 이번 시즌을 온전히 마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예정된 시점보다 늦더라도 리그를 끝마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각국 리그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로 2020 연기가 불가피한 배경이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UEFA는 유로 2020 연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보상금이 첫 걸음이다. '디 어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 "UEFA는 코로나19 여파로 유로 2020을 연기하기 위해 회원리그와 구단에 2억 7,500만 파운드(약 4,200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소식을 독점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UEFA는 유로 2020을 2021년 여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일정을 변경하는 데 따른 비용을 회원 구단-리그들에 보상금 차원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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