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선수단 35% 코로나 양성 반응...이강인 감염 여부는 미확인 [공식발표]

[사진] 발렌시아 홈페이지

[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 선수단의 35%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주고 있다.

발렌시아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검사 결과에 따르면 발렌시아 1군 선수단의 35%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확진자 명단이 발표되지 않아 이강인의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들을 자택에 자가 격리하도록 했으며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조치했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수시로 건강 상황을 확인받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장을 찾았던 일부 발렌시아 팬과 취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우려를 낳았다.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이다.

이미 발렌시아에는 에세키엘 가라이, 엘리아큄 망갈라, 호세 가야 등 선수 3명과 코칭 스태프 2명의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선수단의 3분의 1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엄청난 위기에 놓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