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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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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월까지 못열린다...CDC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 금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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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미국 대륙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극약 처방을 내렸다.

CD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앞으로 8주간 미국 내에서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이동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매일경제

미국내에서는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 수 없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들이 특정한 '행사'로는 회의, 축제, 퍼레이드, 콘서트, 결혼식, 그리고 스포츠 이벤트가 포함됐다. 메이저리그(MLB)를 비롯한 주요 스포츠 행사들이 시즌을 강행했어도 결국은 중단될 운명이었다는 것이 이번 조치를 통해 드러났다.

앞서 각 주정부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지만, CDC의 이번 조치는 그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다. 스포츠 행사들은 무관중 경기도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양 팀 선수만 합쳐도 50명이 넘는다. 다른 종목들도 사실상 경기 개최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5월 4일에나 해제된다. 미국 내에서 프로스포츠가 재개되려면 최소한 이때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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