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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석현준 확진·이재성 격리, 코로나19가 유럽파까지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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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까지 힘들게 한다.

코로나19는 이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는 병이 아니라 지구촌이 코로나19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축구도 큰 타격을 입었다. 프로축구 K리그는 무기한 개막 연기를 택했고, 3월 A매치 역시 미뤄졌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5대 리그가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확산을 막기 위해 리그를 멈추기로 했지만, 모두를 지킬 수는 없었다. EPL 아스널의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가 하면, 다니엘레 루가니(26·유벤투스), 칼럼 허드슨-오도이(20·첼시)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 선수들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니맨‘이자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석현준(29·트루아)은 한국인 프로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이자, 리그앙 최초로 확진자가 됐다. ‘레키프’ 등 프랑스 복수 매체는 석현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현재 석현준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다.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석현준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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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28)과 서영재(25)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두 선수는 확진 판정을 받아서가 아니다. 팀 동료 슈테판 테스커(29)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로 인해 팀 선수단, 코치진, 스태프를 포함한 가족 전원이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재성과 서영재도 마찬가지. 이뿐만 아니라 구단과 관련한 모든 시설은 폐쇄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축구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럽파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트루아·홀슈타인 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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