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조지 스프링어가 구단 직원들을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캡처 | 휴스턴 SNS |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휴스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재난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미국에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들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각 구단에서 일하는 스태프와 구장안에 위치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들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즌 개막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개막 잠정 연기는 날벼락과 같은 일이다.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다. 개막이 미뤄지면서 야구를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팬들의 상실감도 상실감이지만 경제적으로 환산했을 때 손실이 엄청나다. 문제는 언제 개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현재 올스톱 중인 4대 스포츠 모두에 해당된다.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몇몇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는 관계자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미 미프로농구(NBA)에서는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루디 고베어(유타) 등이 기부를 했다. 기부 열풍은 메이저리그에도 불었다. 휴스턴 매체 FOX26휴스턴 등에 따르면 스프링어가 홈구장 행사 취소로 인해 타격을 받은 미닛 메이드파크의 노동자들을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어는 “나는 그들이 필요할 때 그들을 돌볼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도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고 있듯이, 미국도 함께 극복해나가야한다. 스포츠 종목 각계각층에서 불고 있는 기부 열풍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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