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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마이너리거, 코로나19 검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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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텅 빈 메이저리그 캠프
(템피 로이터/USA투데이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스프링캠프 장소로 쓰는 애리조나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이 14일(한국시간) 텅 비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 속한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야구에서도 최소한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만약 검사를 받은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이면 미국 야구의 첫 확진자가 된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구단은 "선수 한 명이 검사를 받은 건 사실이다.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개막을 연기하면서 확산을 막고 있다.

만약 확진자가 나오면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뤼디 고베르와 도노번 미첼이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를 중단했다.

마이너리그 선수의 감염은 메이저리그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CBS스포츠는 "스프링캠프에서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자주 메이저리그 선수와 같은 시설을 사용한다"고 확산 위험을 설명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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