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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코로나19가 유럽 축구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4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긴급 미팅을 연다. 여기서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을 중립 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하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축구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유럽 5대 리그가 중단됐고, UEFA 주관 대회도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대회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현재 챔피언스리그는 16강 절반이 끝났다. 아탈란타,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이 8강에 올랐고, 바이에른 뮌헨-첼시, 바르셀로나-나폴리, 유벤투스-올림피크 리옹,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4경기가 남아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UEFA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8강과 4강을 중립 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 원래 경기는 홈 엔 어웨이로 2경기가 열리지만 이미 경기가 연기된 상황, 5월로 예정된 결승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단판 승부가 필요한 상황이다.
UEFA는 유로2020의 개최 시기도 고민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2021년으로 대회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과연 UEFA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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