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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코로나19에도 '만장일치'로 스프링캠프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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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LB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모두 스프링캠프에 남아 팀 훈련을 이어간다.

14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 선수들은 시범경기 취소에 따른 거취를 두고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 모두 남기로 결정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선수들에게 현재 스프링캠프에 남든지, 연고지 숙소로 옮기든지, 오프시즌 머무는 자택으로 가든지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권유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

그러나 양키스 선수들은 '하나의 팀'으로서 스프링캠프에 잔류하기로 했다.

선수 대표인 잭 브리턴은 MLB닷컴 인터뷰에서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그 기회를 잡고자 준비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으나 누구도 동요하지 않았고, 수많은 훈련 시설을 보유한 이곳이 우리에게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만장일치로 잔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양키스는 15일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할 참이다.

타자들은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방망이를 돌리고, 투수들은 불펜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체육관에서 보강 훈련도 진행한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상황에 따라 매일 훈련 일정이 바뀌겠지만, 앞으로 좀 더 명확한 훈련 방침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키스는 엄격한 규율과 원 팀을 강조하는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으로 빅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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