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중단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은 남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유력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사장의 말을 빌려 김광현을 비롯한 10명에서 15명의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지인 주피터에 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카디널스 구단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폐쇄할 예정이지만, 이곳에 남은 선수들에게는 훈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즌 내내 플로리다에 잔류하는 스태프들이 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있는 플로리다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합의 아래 선수들에게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캠프에 남거나, 구단 연고 도시로 가거나 오프시즌 거주지로 갈 수 있게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오프시즌 거주지로 돌아가는 것을 권장했지만, 해외에서 온 선수의 경우 향후 재입국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 미국 영토 내에 남는 것을 권했다. 아직 미국에 거주지가 없는 김광현도 이러한 권고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중단과 개막 최소 2주 연기를 결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