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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소속 선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피하지 못한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등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중단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안전 문제 외에도 유럽 내 코로나19의 전파 속도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훈련장 시설을 부분적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첼시가 밝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 선수는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였다. 허드슨-오도이는 이번 주 초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였고 예방 차원에서 훈련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첼시는 허드슨-오도이와 접촉했을 팀 동료와 코칭 스태프 등 선수단 대다수를 격리 조치했다. 물론 허드슨-오도이와 접촉하지 않은 관계자들은 수일 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1군 남자 팀이 있었던 훈련장 및 여러 구단 건물들은 폐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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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수단의 확진 가능성도 그렇지만 코로나19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향후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기가 유력한 방안이다.
해당 경기는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다. 첼시의 홈경기로 열린 1차전은 바이에른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영국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 경기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UEFA는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올림피크 리옹의 경기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는 첼시와 바이에른의 맞대결 외에도 더 있다. '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유로파리그 경기도 진행될 경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이외에 다른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등 UEFA 주관 대회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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