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센터 케빈 러브(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름처럼 사랑을 전파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3일(한국시간) 러브가 시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클리블랜드 경기장 스태프들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러브는 SNS에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불안의 정도가 걱정됐다. 10만 달러를 기부해 시즌 중단으로 갑작스러운 인생의 변화를 느낀 경기장 직원들을 돕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을 줘 이 위기를 벗어나길 희망한다”라고 썼다.
케빈 러브(가운데 정장)가 NBA 시즌 중단으로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한 클리블랜드 경기장 직원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사진=케빈 러브 SNS |
NBA는 13일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여파로 잔여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고베어를 상대한 팀은 모두 자 가격리에 들어갔다. 경기장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될 상황에 놓였다.
마크 큐반(62)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도 12일 “경기장 직원들은 (시급 계약이라) 일한 만큼만 돈을 받는다. NBA 경기가 누군가에게는 생계의 원천이다. 회사 차원에서 도울 방안을 찾겠다”라며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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