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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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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김시우 '어게인 2017'…PGA 플레이어스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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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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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시우(25)가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선두인 일본 마쓰야마 히데키를 2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허리 부상으로 심한 부진에 허덕인 김시우는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시우는 작년 9월 시작된 2019-2020시즌 13개 대회에서 6차례 컷 탈락에 한번은 허리가 너무 아파 기권하는 등 7번이나 상금을 받지 못했고, 톱10은 커녕 25위 이내 입상도 없었습니다.

특히 후배 임성재(22)가 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펄펄 날았던 앞서 2차례 대회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이날 김시우는 날카로운 샷과 흔들림 없는 퍼트를 뽐내면서 이곳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2017년, 3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 홀(파5) 칩샷 이글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한참 벗어난 카트 도로에 떨어졌지만 40m 거리에서 웨지로 살짝 띄워 보낸 볼이 그린 입구에 떨어지더니 홀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12번 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김시우는 16번 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습니다.

2번 홀(파4) 3m 버디, 5번 홀(파5) 4m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6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3m 거리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만회했습니다.

김시우는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1.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고, 안병훈과 이경훈은 나란히 2언더파를 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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