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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까지... PGA 투어, 코로나19 확산에 '무관중 경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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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레스 17번 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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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 프로스포츠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13일 "PGA 투어는 모든 선수, 직원, 파트너, 자원봉사자, 팬,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우선 순위"라면서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이 유동적으로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PGA 투어는 지금 시점에서 모든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GA 투어는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레스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열고 있었다. 이 대회 1라운드엔 갤러리가 입장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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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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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데다 12일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내려진 조치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이후 열릴 발스파 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텍사스 오픈까지 당분간 유효하다"고 했다. 또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와 같은 기간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기로 한 코랄레스 폰타카나 리조트 앤 클럽 챔피언십은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마스터스(4월9~12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마스터스는 PGA 투어가 아닌 대회 장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주관하기 때문이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현 상황은 대회를 진행하는 지역에서 선수들과 팬, 지역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시기"라면서 "최근 몇 주 동안 PGA 투어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평가하고 있다. 투어는 계속 해서 가능한 모든 협력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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