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기지국이 지난해 상용화 시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0만8897국이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4만원대 청소년 요금제 등 5G 이용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점검했다.
준공 신고를 기준으로 한 5G 기지국은 지난해 4월 초 상용화 당시 3만5851국에서 지난달 말 10만8897국까지 늘어났다. 1월 말을 기준으로 한 5G 서비스 가입자 수는 496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주요 고속도로, 철도역사, 대형 쇼핑몰, 지하철 등을 대상으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단말 제조사들은 5G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비 제조사들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구축 일정에 맞추어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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