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질병통제센터, 세계보건기구 등의 추천을 기반으로" 구단 직원과 팬들에게 하이파이브, 악수, 사인을 위한 물건 교환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부 구단에서 먼저 시행했던 조치다. 블루제이스는 이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대열에 합류했다.
12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출전을 마친 토론토의 보 비셋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당분간 이같은 장면은 볼 수 없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
블루제이스 구단은 대신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카드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팬과 선수의 교감은 경기 관람의 특별한 부분이기에 우리는 이 교감이 안전하기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밖에 클럽하우스 출입 가능한 인원을 선수들과 필수 인력으로 제한하고, 14일 이내 주요 감염 지역을 방문했던 취재진이나 관계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이다. 해당 연고 도시에서 대형 행사 금지령을 내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경기 개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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