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미국 대륙내에서 점차 퍼지고 있는 가운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이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중심도시 샌프란시스코가 나섰다.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2일(한국시간)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1000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공공보건 부문 책임자로 있는 그랜트 콜팩스 박사는 앞으로 최소 2주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같은 의견이 나온 이후 발표된 조치다.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 체이스센터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당장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하는 NBA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영향을 받게됐다. 이들은 하루 뒤 브루클린 네츠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 NBA 전문 기자 마크 스타인은 소식통을 인용, 워리어스 구단이 이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리어스 구단도 무관중 경기 개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에게는 환불 조치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NBA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무관중 경기 개최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첫 무관중 경기가 될 예정이다.
다른 도시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250명 이상 모이는 대중 행사를 금지했다. 다른 주나 도시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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