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미대륙을 강타했다. 메이저리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서서히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개막전을 연고지 시애틀이 아닌 훈련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오는 26일(한국시간 27일) T모바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주는 미국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제일 큰 주다. 벌써 2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시애틀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시애틀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스포츠 행사를 포함, 250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매리너스는 무관중경기로 개막전을 치르거나 경기를 다른 곳으로 옮겨 치러야한다. 일단은 후자를 택한 모습이다.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대신 경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실현 가능성은 낮다. 매리너스 선수단이 계속 훈련해왔던 곳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여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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