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4)가 시범경기 쾌조의 타격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26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선 수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러프와 3루수 잭 그린(26)이 26인 로스터 합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그린은 3점 홈런을 쳤고, 러프는 교체 출전해 3루타를 때렸다.
MLB닷컴은 경기 후 게이브 케플러(45)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케플러 감독은 “(러프와 그린이) 가능한 한 많은 얼굴을 보고, 많은 경기를 볼 수 있게끔 독려하는 것 같다. 둘 다 꽤 많은 평판을 얻고 있다. 스스로 명성을 벌어들이고 있는 중이다”라고 칭찬했다.
다린 러프가 26인 로스터 합류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남은 기간 수비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것이 과제다. 사진=AFPBBNews=News1 |
러프와 그린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26인 로스터를 조준하고 있다. 러프는 시범경기에서 25타수 11안타(타율 0.440) 3홈런 8타점, 그린은 14타수 6안타(타율 0.429) 3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둘 다 타격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린은 1루수도 볼 수 있어 러프의 경쟁 후보이기도 하다.
남은 기간은 수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케플러 감독은 “앞으로 라인업은 꽤 뒤죽박죽이 될 것이다. 스프링트레이닝은 일반적으로 선수들에게 과업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케플러 감독은 러프가 1루수-외야수 수비수로 적절한지, 그린이 3루수 외에도 다재다능함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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