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스페인)가 아탈란타에 3-4로 지며 탈락했다. 요십 일리치치(아탈란타)는 홀로 4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탈란타와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지난 1차전에서 1-4로 졌던 발렌시아는 합산 스코어 4-8로 뒤지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발렌시아는 호드리구, 케빈 가메이로, 페란 토레스, 다니엘 파레호, 고프리 콘도그비아, 카를로스 솔레어, 다니엘 바스, 프란시스 코클랭, 무크타르 디아카비, 호세 가야, 에스퍼 실러센이 나왔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다.
아탈란타는 일리치치, 알레안드로 고메즈, 마리오 파샬리치, 로빈 고젠스, 한스 하테부르, 레모 프로일러, 마르텐 데 룬 등으로 맞섰다.
발렌시아의 대역전극 꿈은 전반 3분 만에 끝났다. 디아카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일리치치가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21분 카메이로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43분 일리치치에게 또다시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디아카비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전은 아탈란타의 2-1 리드로 끝났다.
발렌시아는 후반 초반 흐름을 잡고 반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6분 가메이로가 토레스가의 크로스를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22분엔 토레스가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갈 길이 멀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 26분 일리치치가 중거리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7분엔 일리치치가 프로일러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발렌시아는 일리치치 한 명을 막지 못해 무릎 꿇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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