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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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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못 푼 이강인' 발렌시아, '일리치치 4골' 아탈란타에 3-4 패배...UCL 8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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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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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다시 한 번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4로 패배했다. 벤치에서 대기한 이강인은 출전을 기대했지만 몸도 풀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아탈란타는 1차전서 4-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에서도 4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일리치치가 4골을 몰아넣었다. 발렌시아는 대역전극을 위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홈에서도 대량 실점했다.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드리고와 가메이로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솔레르, 콘도그비아, 파레호, 페란이 중원에 포진했다. 바스, 디아카비, 코클랭, 가야가 포백을 구성했고 실러선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아탈란타는 3-5-2로 맞섰다. 고메즈, 일리치치가 투톱, 파샬리치, 데룬, 프로일러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젠스, 하테부르가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팔로미노, 칼다라, 짐시티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스포르티엘로.

갈 길이 바쁜 발렌시아는 전반 초반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분 중앙 수비수인 디아카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탈란타는 일리치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발렌시아는 실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가메이로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다시 한 번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42분 디아카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아탈란타는 일리치치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골을 마무리하며 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파레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수비에 맞고 측면으로 공이 흘렀다. 오른쪽 측면서 공을 잡은 페란은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가메이로가 쇄도하며 헤더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2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파레호가 후방에서 연결한 패스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페란에 향했다. 페란은 감각적으로 공을 찍어차며 골을 터뜨렸다.

아탈란타는 이후 득점을 몰아쳤다. 후반26분 일리치치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에서 사파타의 패스를 받아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7분 일리치치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프로일러의 패스를 받은 일리치치는 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탈란타는 이 골로 이날 경기 4-3으로, 1, 2차전 합계 스코어 8-4로 승리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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