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靑 "지오영 대표·대통령 부인 특수관계? 명백한 가짜뉴스… 일면식도 없어"

조선일보 박정엽 기자
원문보기

靑 "지오영 대표·대통령 부인 특수관계? 명백한 가짜뉴스… 일면식도 없어"

서울맑음 / -3.9 °
청와대는 9일 일부 언론과 유튜버들이 국가 공급 공적 마스크의 유통을 맡고 있는 지오영 조선혜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특수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로 지오영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으며 심각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도 했다.

청와대 전경./조선일보DB

청와대 전경./조선일보DB


윤 부대변인은 "특히 지오영 대표와 김 여사가 동문이라는 명백한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데, 김 여사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 '숙명'을 연결시켜서 동문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모 홈쇼핑 대표이사가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이란 점을 연결해 그 홈쇼핑 대표와 지오영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후반부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과 보수성향 유튜버들은 ‘마스크 유통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청와대 청원에까지 올랐다. 의혹의 골자는 전국 2만3000여개 약국 중 약 60%인 1만4000여개 약국에 국가 공급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는 지오영의 대표와 김 여사가 특수관계라는 것이다. 조달청이 마스크 제조업체와 계약한 공적 마스크 단가는 900∼1000원 수준이고, 이 업체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으로 지오영은 공적마스크 1장당 100∼200원의 마진을 남겨 매일 수억대 이윤을 확보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는 논리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번 김 여사가 시장을 방문할 때 쓴 마스크가 일본산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역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했다. 또 "대통령이 긴급 행정 명령을 내려 조선족 관련 무슨 조치를 한다는 것이 돌았는데, 이런 가짜뉴스들이 한 언론사를 빙자해서 퍼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매우 심각한 일이고 언론의 신뢰를 이용한 악질적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제작·배포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라며 "현장의 의료인과 공무원,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주는 행위로 정부는 법적 대응을 비롯한 원칙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이날 '북한이 한국에 마스크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해 거부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의료진의 노력을 폄훼하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등이 해당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정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