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도 이날같은 경기가 이어진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은 행복할 것이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투타가 모두 활약한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맷 슈메이커가 4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타이 타이스, 토마스 패논, A.J. 콜, 조던 로마노, 브라이언 베이커가 1이닝씩 던졌다.
슈메이커는 4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석에서는 1회 트래비스 쇼, 3회 보 비셋이 홈런을 터트렸고 4회말에는 조너던 데이비스의 2타점 2루타와 로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포수 유망주 알레한드로 커크는 8회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좋은 투구를 좋은 볼배합으로 던졌다"며 슈메이커를 칭찬했다.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고, 패스트볼의 커맨드도 좋았으며 스플리터도 좋았다. 템포도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슈메이커는 이번 시즌 풀타임 선발에 도전한다. 몬토요는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고 놀랍다"며 그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유망주 커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스트라이크에서 밀어쳐서 넘겼다. 인상적이다. 이번 시범경기 정말 잘하고 있고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나도 이미 이 어린 친구의 팬이 돼버렸다"며 인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