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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내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상반기 조기 투자 확대로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대표들은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침체된 경기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선 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 5G 통신 등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당초 투자계획은 약 2조7000억원 규모였으나 이를 더 확대한 것이다. 지하철, 철도, 대규모 점포, 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5G 설비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통신업계는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어왔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조기 투자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5G 통신망 투자가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전반에 투자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하반기 해외 수출 예상 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 지난해 5G 투자로 인한 국내 통신장비 기업의 주가가 1차 랠리를 보이며 크게 상승했고, 올해 상반기에 국내 투자는 물론 하반기에 미국, 일본, 중국 등의 5G 투자 본격화가 예상되고 있어 주가 2차 상승랠리도 예측해볼 수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박 연구원은 "광커넥터 제조 공급업체 오이솔루션, 기지국 함체 제조업체 서진시스템, 기지국 안테나 및 부품제조업체 에이스테크, 기지국 부품소재 공급엄체 RFHIC, 기지국장비 및 부품 공급업체 케이엠더블유 등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과 관련된 기업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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