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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난조 하든, 턴오버10개로 쿼드러플 더블…휴스턴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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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임스 하든 | 더스코어 SNS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올스타 가드 제임스 하든(31·휴스턴)이 불명예스러운 쿼드러플더블(4개 부문 두 자릿수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하든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 원정경기에서 30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턴오버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샬럿에 99-10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좀처럼 3점슛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하든이다. 지난 3일 뉴욕 닉스전에서 13개의 3점슛 중 3개만 성공한 하든은 지난 6일 LA 클리퍼스전에서는 시도한 3점슛 8개를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이날 샬럿전에서 11개의 3점슛 중 2개만 성공하며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45분을 뛰었지만 턴오버까지 10개를 범하며 고개 숙였다.

공식적으로 턴오버는 쿼드러플 더블에 포함되지 않는다. 규정상 쿼드러플 더블에 해당하는 항목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슛, 스틸 같은 긍정적인 지표에 한정된다. NBA에서 쿼드러플 더블 집계는 1970년대 초반부터 공식화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 네 명의 선수가 달성했다.

1974년 네이트 서몬드가 22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블록슛, 1986년에는 앨빈 로버트슨이 2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1990년에는 하킴 올라주원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29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 11블록슛, 밀워키를 상대로 18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11블록슛으로 한 시즌 두 번이나 쿼드러플 더블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994년에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3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블록슛으로 쿼드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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