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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프리메라리가 데뷔…한국인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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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르전 후반 37분 교체투입

마요르카 2-1승, 여전히 강등권

중앙일보

기성용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마요르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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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31·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에이바르와의 원정경기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기성용은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요르카는 2-1로 이겼다. 순위는 강등권인 18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기성용의 팀 동료 구보 다케후사(19)의 결승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누만시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프리메라리가를 밟은 7번째 한국인이 됐다. 2006년 FC서울에서 데뷔한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마요르카는 지난달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배정받았다. 지난 1월 뉴캐슬(잉글랜드)과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우선 염두에 두고 프로 데뷔 팀인 서울, 전북 현대와 협상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5일 FC 바르셀로나, 4월 13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펼친다. 이강인이 뛰는 발렌시아와는 이미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붙어 잔여 일정에는 맞대결이 없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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