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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잉글랜드의 카라바오컵(리그컵) 폐지를 촉구했다.
잉글랜드 리그컵은 1961년 첫번째 공식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약 760여팀이 참가하는 FA컵과 달리 리그컵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축구협회에 소속된 프로팀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2017-18시즌부터 태국의 에너지 드링크 회사의 후원을 받아 카라바오컵으로 불리고 있다.
리그컵은 우승할 경우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 상금이 많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회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일부 팀들은 시즌을 치르는 동안 리그컵과 FA컵에 유럽 대항전까지 병행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프랑스 역시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국내 컵대회를 2개씩 진행해왔다. 프랑스 리그앙에 소속된 팀들은 쿠프 드 프랑스와 쿠프 드 라 리그를 병행했다. 하지만 쿠프 드 라 리그의 경우 흥행 실패로 차기 시즌 TV 중계권을 맺을 방송사를 찾지 못해 잠정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글로벌매체 '골닷컴'은 UEFA회장과 영국 '타임즈'와 인터뷰를 인용해 "UEFA의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잉글랜드가 리그컵을 제칠 것을 촉구했다. 세페린 회장은 프랑스는 올 시즌 끝으로 더 이상 '쿠프 드 라 리그'를 폐지하면 앞으로 시즌을 소화하기에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페린 회장은 '타임즈'를 통해 "프랑스는 이제 컵대회를 하나만 치른다. 잉글랜드만 오직 한 시즌에 2개의 컵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리그컵을 치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 같다. 영국인들은 전통주의자라서 오랫동안 존재해왔던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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