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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8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9·밀워키)가 현 소속팀 밀워키와 7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밀워키는 6일(한국시간) 옐리치와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약은 내년까지의 기존 계약이 끝난 뒤 7년을 더 보장(8년차 옵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옐리치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을 더 확보했다.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보장된 금액은 총 1억8850만 달러(약 2242억 원)다.
옐리치는 기존 계약에 따라 2020년 1250만 달러, 그리고 2021년 1400만 달러를 받는다. 당초 2022년 팀 옵션이 있었지만 이는 사라지고,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1억8850만 달러의 보장 계약을 새로 맺었다. 여기에 2029년에는 상호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 금액은 2000만 달러이며, 바이아웃은 650만 달러로 설정됐다. 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이다.
트레이드 시 연봉이 상승하는 조항(200만 달러)도 삽입됐다. 즉, 옐리치는 올해부터 9년간 밀워키로부터 2억1700만 달러를 보장(2029년 바이아웃 포함)받는다.
2013년 마이애미에서 MLB에 데뷔한 옐리치는 2018년 밀워키 이적 이후 엄청난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2018년 147경기에서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22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막판 부상이 아쉬웠을 뿐, 130경기에서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00의 대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아직 만 29세의 나이인 옐리치에게 이번 계약은 ‘밀워키의 승리’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8년까지 연 평균 3000만 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옐리치를 장기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 오프시즌 당시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은 7년간 연 평균 35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옐리치로서도 옵션을 포함하면 3년 뒤에나 FA 시장에 나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타협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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