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장시환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프로야구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발 후보 장시환(33)이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빅리거 개빈 럭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장시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은 던져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했다.
그는 13명의 타자를 상대해 최고 구속 145㎞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점검했다.
이날 다저스는 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럭스, 포수 오스틴 반스 등 낯익은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2017년 16승 3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던 알렉스 우드를 내세우기도 했다.
경기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룰로 치러졌다.
럭스와 반스는 타순과 무관하게 각각 3차례, 2차례씩 타석에 나왔다.
7회 한화 공격 중엔 다저스 투수가 예정된 투구 수를 채우자 무사 만루 상황에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기도 했다.
한화는 "다저스 측이 이런 룰을 경기 전과 경기 중에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5회부터 공을 던진 김민우는 3이닝 2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고 윤규진과 정우람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정우람은 12개의 공을 던져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타석에선 최재훈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경기는 한화가 4-2로 승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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