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노에시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헥터 노에시가 2020년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했다.
노에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 했다.
앞선 2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노에시는 이날 대량 실점해 평균자책점이 0에서 7.20으로 치솟았다.
노에시는 1회 말 J.T. 리얼무토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맞더니, 무사 1루에서도 브라이스 하퍼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는 2회에도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노에시는 2016∼2018년, 3시즌 동안 '헥터'라는 등록명을 사용해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성적은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이다.
2017년에는 20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르며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KIA는 2018시즌 종료 뒤에도 노에시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최대 42%까지 치솟자 그는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등판한 노에시 |
노에시는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짧게 빅리그 마운드에도 올랐지만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46으로 부진했다.
2019시즌 뒤 방출당한 노에시는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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