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팔꿈치 염증으로 6주 일찍 시즌 종료…공백 길어질 수도
크리스 세일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1)의 팔꿈치 부상이 심상치 않다.
로이터통신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세일은 4일(한국시간) 통증이 있는 왼쪽 팔꿈치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다.
MRI 결과는 제임스 앤드루스 의사가 살펴볼 예정이다. 앤드루스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수술)를 집도하는 의사로 알려졌다.
론 레니키 보스턴 감독대행은 검사 결과가 5일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체임 블룸 보스턴 최고 야구 책임자는 "세일이 2019년을 어떻게 마쳤고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정보를 알기 전에는 앞서서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세일은 지난해 팔꿈치 염증 때문에 6주 일찍 시즌을 종료했다.
올해는 폐렴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했다. 이 때문에 세일은 2020시즌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작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일에는 부상 이후 처음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다가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팔꿈치 부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세일의 공백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세일은 지난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선발투수로 정착한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떠났기 때문에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보스턴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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