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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LG "캠프 연장여부 5일 결정, 외국인선수 동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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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차명석 단장이 3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야구회관에서 진행된 KBO 실행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KBO 실행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28일에 정상적인 개막이 이뤄지지 않을 상황에 대해 각 구단의 입장 등 의견을 나눴다. 2020. 3. 3.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오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3일 KBO 긴급실행위원회(10구단 단장회의)에 참석한 LG 차명석 단장은 “5일에 다시 오키나와로 간다. 선수단과 캠프 연장여부를 논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라며 “연장하게 된다면 귀국일은 18일이나 19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달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LG가 정한 귀국일은 3월 11일이었다. 하지만 오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범경기가 전면취소되면서 캠프를 연장하는 구단들이 늘고 있다. LG와 함께 오키나와에 있는 삼성 또한 캠프를 열흘 가량 연장했다. LG도 캠프를 연장해 삼성과 평가전 횟수를 늘리는 것을 고려 중이다. 당초 LG는 지난달 29일과 2일, 그리고 이날까지 삼성과 세 차례 평가전을 계획했다. 오는 5일과 7일, 그리고 9일에는 일본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차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일도 불투명해진 것을 두고 “선수단이 준비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10구단이 다 같은 처지니까 상황에 맞춰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선수들의 동요는 없나는 질문에 “오키나와에 있었던 2일까지 그런 모습은 전혀 없었다. 동요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KBO는 지난 3일 긴급실행위원회를 통해 개막일 연기 방침을 마련했다. KBO는 오는 14일까지 28일 개막전 실행여부를 결정하며 앞으로 매주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논의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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