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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던 스페인 무대 데뷔 임박...'경쟁자 퇴장' 기성용에게 찾아온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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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마요르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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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는 기성용(마요르카)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마요르카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에이바르 원정길에 올라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를 갖는다.

기성용은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마요르카와 올해 6월까지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마요르카는 리그 26라운드를 치른 현재 강등권인 18위(승점 22)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셀타 비고(승점 25)와 격차가 적어 희망은 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헤타페와 리그 26라운드서 명단 제외됐다. 실전 감각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찾는 게 급선무다. 기성용이 마지막으로 실전을 소화한 건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이다. 기성용은 지난달 21일 스페인 출국 당시에도 “그동안 팀 훈련을 전혀 못해서 팀 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센테 모레노 마요르카 감독 역시 헤타페전을 앞두고 "기성용은 정상의 폼에서 다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은 헤타페전에 살바 세비야와 이드리수 바바로 중원을 꾸렸다. 팀엔 안좋은 소식이지만 기성용에겐 낭보가 날아들었다. 베테랑 미드필더이자 기성용의 경쟁자로 거론돼왔던 세비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기 때문이다.

세비야는 마요르카 중원의 기둥이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선발 출장해 3골 3도움 기록 중이다. 팀 내 3위의 패스성공률(86.8%)과 정교한 킥을 자랑한다.

킥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기성용은 세비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다. 세계 최정상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서 잔뼈가 굵은 점도 36세 세비야의 경험을 대체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알레이스 페바스와 파블로 차바리아도 기성용의 잠재적 경쟁자다. 둘은 헤타페전에 세비야와 바바를 대신해 후반 나란히 교체 투입됐다.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왔다고 밝힌 기성용의 스페인 무대 데뷔 꿈이 조금 더 빨리 다가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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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요르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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