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있다. 인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갑작스럽게 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28일까지 개점휴업 상태다. 각 팀들도 리그 중단으로 선수단 운용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KBL은 지난 2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1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있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와 관련해 4주(1~28일)동안 일시 연기 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4주 후 오는 29일부터 재개 예정인 리그 일정은 잔여 정규경기(57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플레이오프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정할 방침이다.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될 시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할 방침이긴 하지만 현 상황으로 볼 때 기나긴 강제 휴식을 소화해야 할 전망이다.
전주 농구단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던 게 확인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KCC는 2주간 휴식을 취했다. 2주 동안 선수단 훈련은 자율에 맡긴다. 단 선수들에게 자가격리 수준의 지침을 내려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오리온 역시 2주 휴식을 취한 뒤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전자랜드, 삼성, LG, DB, KT, 현대모비스 등은 1주일 정도 숨을 고르고 다시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4주 동안 쉬는 만큼 1주일 정도 휴식을 주고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4일까지 휴식하고 이후 주말까지 자율훈련으로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SK와 KGC인삼공사는 쉼없이 달린다. 긴 휴식없이 일정을 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들을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훈련을 통해 철저히 자체관리를 하며 감염을 막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각 팀들은 강제 휴식에 들어갔다. 향후 리그 재개 시까지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하고 유지하느냐에 따라 남은 시즌 성적이 갈릴 수도 있어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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