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의 다저스 데뷔전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베테랑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프라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프라이스는 1회 말 첫 타자 아키야마 쇼고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조이 보토를 삼진 처리했으나 프레디 걸비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았다.
프라이스는 1사 2, 3루에서 제시 윈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2회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한 프라이스가 후속타자 알렉스 블렌디노에게 볼넷을 내주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다저스는 2-6으로 패했고, 프라이스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에 2012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프라이스와 2018년 AL 최우수선수를 받은 무키 베츠, 연봉 보전 형태의 현금을 받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내야수 지터 다운스, 포수 코너 웡을 보스턴 레드삭스를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했다.
프라이스가 3일 이적 후 처음으로 등판하면서 베츠와 프라이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는 첫 장면이 연출됐다.
베츠는 3타수 1안타로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지만, 프라이스는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신시내티)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에르난데스가 2루로 뛰다가 신시내티 중견수 아키야마의 송구에 횡사하면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챙겼다.
이날 레일리의 성적은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다. 레일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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