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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투어 첫 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좋은 성적 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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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임성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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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했다. 한국 선수론 PGA 투어 7번째 우승이다.

2일 끝난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임성재는 합계 6언더파로 매킨지 휴즈(캐나다·5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8년 6월 US오픈을 통해 첫 PGA 투어 대회에 나선 뒤로 꼭 50개 대회 만에 거둔 첫 승이었다. 한국 선수론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에 이어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에 성공한 그는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5억20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2위라는 성과도 함께 이뤘다.

임성재는 대회 우승자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도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톱10에도 많이 들면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렇게 빨리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PGA 투어에서 더 많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따"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우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워하는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임성재는 "지금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었더라. 날이 갈수록 많아져 걱정이 좀 된다. 지금보다 상황이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선수로서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임성재는 다음달 열릴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임성재는 "다른 메이저 대회는 다 참가해봤는데, 마스터스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올해 처음 나가서, 꼭 한번 예선을 통과 하고 싶고 메이저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 그리고 그게 마스터스였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임성재는 곧장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도 나선다. "바로 올랜도로 갈지, 여기에 머무를 지 아직 안 정했지만 (우승한 당일) 오늘은 안 간다"면서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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