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에 기부한 사실에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한 가운데 뒤늦게 쯔위가 중국에도 기부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쯔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어 그는 "모두 다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같은날 쯔위의 기부 소식이 중국에 알려지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쯔위가 중국에는 기부하지 않고 한국에만 기부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날 쯔위가 중국에도 5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일 중국국제방송 희망지성(SOH)은 "중국사회복지기금회 놘류지화(暖流計劃)는 1일 공식 웨이보에 인증서를 게시해, 쯔위가 중국에도 성금 30만 위안(약 5192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놘류지화 측이 기부금에 대해 의사소통하고 외화를 가져오는 절차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한중 양국에 동시 기부하려는 (쯔위의) 원래 의도가 실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쯔위는 좋은 마음으로 기부를 하고도 뜻하지 않게 비난을 받았다. 외화 입금 절차가 늦어져 발생한 오해로 중국 네티즌들은 쯔위에 "악플을 남겨 미안하다", "이미 악플을 삭제했다" 등 사과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쯔위의 성금은 의료진을 위한 방호 마스크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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