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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투산(미국 애리조나),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의 평가전 첫 패배, 애런 알테어의 그랜드슬램이 위안이었다.
NC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4-8로 패했다. 앞선 다섯 번의 평가전에서 4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NC는 이날 패배로 스프링캠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NC가 올린 4득점은 모두 알테어의 한 타석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대타 출전한 알테어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SK 이건욱을 상대로 지석훈이 볼넷, 김태군이 우전안타, 최정원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 이날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건욱의 초구를 걷어낸 알테어는 2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5일 KT 위즈와의 세 번째 평가전에서 KT 이상동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알테어는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NC는 4-3으로 점수를 뒤집었으나 SK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경기 후 알테어는 "실전 첫 만루 상황이었는데 따로 전략을 세우고 들어가진 않았고, 평소 치던 대로 하려고 했다. 세게 치려고 했는데 마침 상대 투수의 공이 치기 좋은 코스로 와 놓치지 않은 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본 뒤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쳐 기분은 좋았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 다음 경기는 팀도 이길 수 있도록 나도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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