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종료 후 입대 메이저 우승 노려
입대를 결심한 고인성이 KPGA선수권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타구 방향을 설정하는 고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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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성(27)은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2개 대회에 참가했다. 커트라인 통과 6회, 톱10 진입 1회로 제네시스 포인트 43위(1283포인트)에 올라 시드를 유지했다. 상금도 약 8311만원을 누적해 알찬 시즌을 보냈다.
고인성은 코리안투어QT를 통해 2014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기복이 있었다. 2017시즌과 2019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은 코리안투어QT를 다시 치러야 했다. 그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쉬움도 많았고, 보완할 부분도 많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만큼 2020시즌에는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승을 원한다”고 전했다.
고인성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전지훈련 중에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며 “지난 시즌은 뒷심이 부족했다. 긴장하면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고인성은 “점수와 다른 선수들을 의식했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났고,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멘탈 트레이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가에게도 도움을 받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성은 시즌 종료 후 입대를 결심했다. '품어왔던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말할 기회가 없었다. KPGA선수권대회 우승은 데뷔 이후 항상 꿈꿔왔던 목표”라며 “첫 승을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에서 이뤄낸다면, 그보다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바랐다.
이어 고인성은 “KPGA선수권대회가 63회를 맞이한다. 63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겠다”며 “우승한다면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와 제주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이 확보된다.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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