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결단을 내렸다. 40인 명단 내에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에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올림픽 미주 예선부터 이를 허용할 예정이다. 이후 4월초 대만에서 열릴 최종 예선과 본선 무대에서도 이를 허용한다.
미국은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은 여전히 출전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프리미어12에서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 대한 출전을 막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메이저리그가 올림픽 예선부터 40인 로스터 내 마이너리거들의 출전을 허용한 것은 미국 대표팀의 현재 상황과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미국은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에 밀려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한 장의 출전권이 걸린 미주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노린다.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등과 조별예선을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1위가 올림픽에 나서며, 2, 3위 팀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MLB.com은 메이저리그가 이번 조치로 대표 선수를 차출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고 전했다. 40인 명단에 들었지만 개막 로스터 합류가 어려운 유망주들이 대거 대표팀 소집이 가능해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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