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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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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정지석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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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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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이 비예나와 정지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5, 25-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승점 65점을 마크하며 2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반면 승점 4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비예나와 정지석은 각각 30점과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비예나와 정지석은 나란히 서브와 블로킹, 후위 공격을 3개 이상씩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1-10에서 곽승석의 퀵오픈과 서브 득점, 정지석의 블로킹을 묶어 14-10으로 달아났다. 이후 21-18에서 상대 범실과 비예나의 서브 득점으로 23-18로 도망갔다. 결국 대한항공은 24-19에서 비예나의 백어택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막판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김형진의 서브 득점으로 24-23으로 역전했다. 이어 24-23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조재영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 4-3에서 정지석의 2득점과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7-3으로 도망갔다. 이어 13-8에서 비예나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블로킹, 상대 범실, 곽승석의 백어택으로 18-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5로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16-15에서 진성태, 비예나, 곽승석이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24-15로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매치포인트에서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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