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처음 선발 등판해 무난한 투구를 했다.
린드블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고, 삼진 3개를 잡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린드블럼은 1회 말 선두타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에번 롱고리아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
그러나 브랜던 벨트를 3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고, 버스터 포지와 제이린 데이비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린드블럼은 2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예정된 투구를 마쳤다.
밀워키 우완 조쉬 린드블럼 |
그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 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3이닝 3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6.00)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했다.
2017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지만, 시즌 중 롯데로 돌아왔다.
KBO리그에서 더 성장한 린드블럼은 2019년 두산 베어스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과 승률,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KBO리그 MVP 훈장은 단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보장 912만5천달러, 최대 1천812만5천달러에 계약했다. 밀워키는 린드블럼을 4, 5선발로 내정하고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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