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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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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 우승자 린드베리, 남자 대회 뉴질랜드오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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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페르닐라 린드베리. (사진=J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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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남자 골프대회에 참가한다.

AFP통신은 26일 린드베리가 오는 27일부터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의 밀브룩 리조트 앤 더 힐스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린드베리의 대회 참가는 주최 측의 초청에 의해 성사됐다. 린드베리는 지난해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캐디 출신 남편 대니얼 테일러와 결혼했다. 린드베리가 대회 기간 퀸스타운에 머물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한 주최 측이 초청장을 보냈다.

린드베리는 2018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32)와 1박2일 동안 이어진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린드베리는 “우리의 첫 번째 기념일을 축하하면서 골프 대회에도 나갈 좋은 기회”라고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 뉴질랜드 오픈은 프로와 아마추어 각 156명이 참가해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린드베리는 럭비 선수 보든 배럿과 경기에 나선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목표는 남자 선수 1명을 제치는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여자 골프 선수의 남자 대회에 참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셸 위,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이 남자 대회에 도전했다. 그러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린시컴은 2018년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 참가해 2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 참가했던 미셸 위는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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