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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라디오쇼' 에바X박영진이 말하는 #코로나19 #소개팅 #돈관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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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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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박명수와 에바, 박영진이 청취자 고민 해결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에 대 박' 코너에 DJ 박명수와 방송인 에바, 박영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세 사람은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언급하며 안부를 물었다. 박명수는 "KBS는 마스크를 쓰고 들어와야 한다.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진은 "요즘은 손소독제가 보이면 바로 바른다. 지나가는 사람들 알콜 냄새 많이 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바는 "러시아에서도 검사는 하지만, 막지는 않는다. 그러면 제가 못돌아간다"고 답하기도.

그러면서 첫번째 고민사항을 나눴다. 에바는 "소개팅이 잡히고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해졌다. 각각 안양과 의정부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데 사람이 많다. 강남에서 처음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을 미룰지" 걱정하는 사연자의 고민을 전했다. 박영진은 "조금 진정된 후에 만나는 게 어떨지, 이럴 때에는 예전 감성을 되살려 문자나 통화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박명수는 박영진의 의견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전화는 오해를 부르기 쉽다. 이야기는 얼굴을 보고 해야 한다.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영진이 전한 두번째 사연은 "연하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는데, 민낯이 좋다고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믿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 에바는 아이라이너 문신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화장을 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계속 하는 게 좋고, 줄이고 싶다면 안하는 게 좋긴 하다. 피부에도 그렇고, 남자친구와 얼마나 사귄지 중요하지만 한 번 지우고 만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롤모델을 박영진으로 두고, 개그맨 꿈을 가진 아들의 진로 때문에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박영진은 "저는 주변 친구들에게 '웃기다'는 소리를 들었고 친구들은 개그맨이 되었다는 걸 믿지 않았다.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하셔서 감췄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명수는 자신이 처음 개그맨이 되었던 시절과 에바는 통번역 경험을 들어 진심으로 조언했다.

다음 사연은 "직장 상사가 여동생을 소개시켜달라고 한다. 그런데 동생에게 욕먹을 것 같아 고민된다"는 내용. 박명수는 "처음이 잘못됐다. 결혼할 친구가 있다고 하거나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어야 한다. 직장 상사에게 잘보이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사연을 듣고 있던 한 애청자는 "최근에 남자친구가 있었다거나,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제일 좋다"고 꿀팁을 전했다.

마지막 청취자의 사연은 "돈 관리를 자신이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하고 싶어 한다"는 내용. 에바는 "러시아는 부모님이 관리하는 경우 거의 없다. 정 그러고 싶다면 부모님께 수입의 반을 드리고 나머지 반을 본인이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우선 집안 살림을 보고, 불어난다고 생각하면 어머니가 돈관리를 잘하시는 것이니 맡겨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끝으로 박명수는 "저도 에바와 박영진씨와 얘기하면서 많이 웃었다. 인터넷에 보면 박명수 5분 짜리 웃음 영상들이 있다. 웃을 것들을 찾아서 웃었으면 좋겠다. 그게 좋은 힘이 되어서 나쁜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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