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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코치,선수 모두 자기야구에 확신, 큰 성과"...SK 애리조나 2차 캠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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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 선수단이 25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이제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SK 선수단은 지난달 29일부터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 했다.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생각의 변화’, ‘자기 야구(루틴) 확립’ 그리고 ‘질적인 훈련’에 중점을 두고 캠프를 진행했다.

1차 캠프를 마친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를 통해 코치들은 코칭의 변화 그리고 선수들은 자기 야구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집중했다. 코치와 선수가 마음을 열고 서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느 캠프 때보다 코치와 선수 모두 자신의 야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다음 성과로 “신진급 선수들이 기술적인 성장과 생각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이 희망적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신경 썼고, 두 선수 모두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라며 “핀토는 한국 야구와 변화구 구사 스킬 등을 배우려는 자세가 보기 좋았고, 그런 핀토를 도와주려는 킹엄의 모습이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애리조나 2차캠프에서도 좋은 과정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이 올시즌에 좋은 결과를 만드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염 감독은 투수와 센터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김정빈, 이건욱, 김택형, 김주온, 이원준, 최재성, 서상준 등 투수들과 센터라인 내야수 정현, 김창평 그리고 외야수 최지훈 등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돋보였다. 그 선수들의 성장이 팀내 포지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캠프 기간 중 우수한 모습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캠프 MVP에는 야수 김창평과 투수 이원준이 각각 선정됐다. SK의 애리조나 2차 캠프는 26일 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SK는 그곳에서 NC, KT와 각 3차례 씩 총 6회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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