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컴백’ 방탄소년단 슈가 “봉준호 감독님 칭찬 감사, 아직 갈 길 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슈가(위)와 제이홉(아래)이 방탄소년단의 영향력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를 이야기했다.

제이홉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은 우리들의 이야기다. 방탄소년단이 7년 간 활동해오면서 겪은 수많은 감정과 팬 분들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다. 팬 분들께도 의미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그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뷔는 "4월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다치지 말고 행복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도 따로 언급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슈가는 "저도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다 본 팬이다.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한국의 멋진 아티스트들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해주신 것 같다. 저희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RM은 "이런 질문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과분한 일이다. 한국 문화가 영향력이 커진 것의 요인은 복합적이다. 제일 강력한 건 '본질이 무엇에 대한 것이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성을 나타낸 아티스트가 사랑 받는 것 같다. 저희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음악과 안무로 보여드리고 있지만, 그게 지금은 가장 범세계적인 세대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에 전 세계 많은 분들이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M은 "외국 팬 분들이 저희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고 계신다고 들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저희로서는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를 발표하고 국내외 각종 음악 차트를 점령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도 24만 명 넘는 네티즌이 함께 시청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